김해시청축구단은 지난 2008년 1월 창단했다. 올해 내셔널리그가 두 번째 맞는 시즌이다. 따라서 이제 '신생팀'이라는 칭호는 맞지 않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막내구단'이라는 칭호는 여전히 유효하다. 요즘 이 '막내구단'이 '형님구단'들에 단단히 매운 맛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역시 마찬가지였다.

김해시청은 4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12라운드에서 안산할렐루야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김해시청은 7승 2무 3패·승점 23점을 기록, 5일 경기에서 패한 강릉시청을 승점 1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섰다.

김해시청은 전반 19분 이승환이, 전반 33분 양동철이 잇따라 골을 터트리며 안산할렐루야를 정신 없게 만들었다. 김해시청은 후반 33분 추운기가 추가골을 터트려 1골을 만회한 안산할렐루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창원시청은 이날 노원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심종보·이상근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창원시청은 5승 5무 2패·승점 20점으로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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