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성산홀 관장. /경남도민일보 자료사진
곧 출범할 창원문화재단을 이끌 상임이사로 김혜경(52) 현 성산아트홀 관장이 선임됐다.

창원시는 지난 1일 오후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이사장인 박완수 창원시장 등 이사 13명과 감사 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창원문화재단 창립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재단 상임 이사에 김혜경 관장을 선임하고, 이사회 운영 규정과 직제 정원 규정 등 16개 규정을 제정해 재단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김 상임이사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경북 성악협회 상임이사, 대구 성악협회 회장, 경북 오페라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3월부터 성산아트홀 관장을 맡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창원문화재단 설립 계획을 수립해 재단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월 11일 발기인 총회를 열어 비영리 공익법인으로서 재단법인 창원문화재단을 설립하기로 하고 정관을 제정했다.

또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한 후, 1월 25일 경남도에 승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창원문화재단'은 이달 중 36명의 정원으로 사무부서를 구성하고, 경남도의 승인이 나면 창원지방법원에 등기절차를 마무리한 후 창립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창원문화재단의 이사는 이사장인 박완수 시장을 비롯해 창원시의회 배종천 총무위원장, 박동백 창원문화원장, 창원시 백권수 생활복지국장, 한국예총 김일태 창원지부장, 한국예총 박금숙 창원지부 부지부장, 창원대학교 염재상 인문대학장, 경남발전연구원 한상우 책임연구원, (주)삼우멤코 정병주 대표이사, STX조선(주) 강쌍원 기획관리본부장, 창원상공회의소 이종대 사무처장, (사)삼원회 서장근 이사장, 경남스틸(주) 최충경 대표이사, 삼원테크(주) 이택우 대표이사 등 14명이다. 또 감사는 원복록 세무회계사무소장(선임직)과 창원시 정희판 공보감사 과장(당연직)이 맡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창립 이사회를 계기로 시민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성산아트홀의 이용률을 높이고 문화예술 시설 운영의 전문성과 유연성을 확보해 운영체제의 독립성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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