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롤린스가 내셔널리그 생애 첫 리그 MVP를 수상했다.

롤린스(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 결과 1위표 16장(총 32장)을 받아 총 353점을 획득, 1위표 11장을 받아 총 336점을 기록한 맷 할러데이(콜로라도 로키스)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밀워키 돌풍의 주역 프린스 필더는 1위표 5장을 받아 총 284점을 획득, 3위를 차지했고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182점),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112점), 치퍼 존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7점)가 뒤를 이었다.

올 시즌 전경기(162경기) 출장을 달성한 롤린스는 0.296의 타율과 30개의 홈런, 94타점을 기록했고 2루타 38개, 3루타 20개, 도루 41개를 곁들이며 커티스 그랜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함께 20(홈런)-20(도루)-20(2루타)-20(3루타) 클럽에 가입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또 롤린스가 올 시즌 들어선 716타수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할러데이도 시즌 타율 0.340에 137타점(36홈런)을 기록, 2관왕에 오른 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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