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특구지정을 받아 의령읍 대산리 일대 7만2000여평에 정규 9홀 규모의 친환경 골프장을 추진중인 가운데 함안군도 남강변을 활용한 골프장을 조성키로 강변을 활용한 수변 골프장 붐이 일고 있다.

13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 군북면 월촌리 남강변 약 9만4000여평 둔치에 정규 9홀 규모의 골프장을 만들어 하천부지에 대한 난개발과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사업을 구상중이다.

군은 이를 위해 14일 오후 2시 배종대 부군수를 비롯해 관련 공무원과 행정절차 등의 보고회를 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008년 5월 개장 예정인 친환경 수변 골프장은 총 13억원의 자체 사업비를 투입, 군직영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파5-2홀과 파4-3홀, 파3-4홀 등으로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지역민들의 건전한 레포츠 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함안군의 수변 골프장 조성계획에 앞서 인근 의령군도 의령읍 대산리 299번지 일대 7만2200여평의 남강 둔치에 정규 9홀 규모로 지난해 7월 친환경골프장 특구지정을 받아 현재 재경부의 승인을 받아놓고 있으며,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초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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