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간이 상수도에 의존했던 진주시 동부 8개 읍·면 지역에 24일부터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22일 진주시에 따르면 간이 상수도 사용으로 인해 수질불량과 수량부족 등 식수난을 겪어오던 문산읍 일부지역을 비롯해 정촌, 금곡, 진성 등 동부 8개 읍·면 소재지에 광역상수도 매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 6개 마을에 1차로 공급한다.

1차 공급 마을은 문산읍 대호마을과 정촌면 소곡·고미마을, 진성면 예음마을, 사봉면 사동·봉대마을 등이며, 24일 오후 3시 정촌면 소곡마을에서 통수식을 갖는다.

그동안 진주시는 전국 최고 수질을 자랑하는 진양호 상수원이 있음에도 인근 사천이나 통영, 거제시까지 광역상수도가 공급되고 있으나 시가지를 제외한 읍·면지역은 상수도 혜택을 보지못하고 간이급수시설에 의존해 왔다.

이에 진주시는 2002년 광역상수도 송수관 매설공사를 시작으로 총사업비 159억원 을 투입, 송수관 21.4㎞와 배수관 23.3㎞ 매설공사를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이에따라 1차 공급에 이어 내달 15일 동부 8개 읍·면지역 107개 마을 7317가구 등 총 113개 마을 7670가구가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광역상수도 사업으로 현재 동부지역 8개읍·면 소재지까지 100% 배수관로가 매설된 상태이며, 면소재지 마을은 가정급수 신청시 즉시 공급이 가능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