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물전 張氏’ 등 10편…내달 27일 시상식

1998년 <한맥문학>으로 등단해 진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월하(48)시인이 고산 윤선도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고산문학상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산문학상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정용채 박사)는 지난 10월 31일 정용채 박사를 비롯해 전원범 광주 교육대학원장, 박준규 박사(전남대, 고산 연구회장), 경철 박사(문학평론가) 등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고산문학상 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월하 시인을 수상자로 뽑았다.

   
수상작은 김 시인이 출간한 ‘어물전 張氏’ 외 ‘사랑의 힘’, ‘기적’ 등 10여 편이다. 심의위원들은 “‘어물전 張氏’는 서민들의 존재에 대한 의식을 풍자적으로 풀어나가면서 물질 만능의 사회를 헤쳐 나가는 서민들의 애환이 짙게 밴 점이 돋보였다”고 평했다.

김월하 시인은 시집으로 <마흔 네 살의 산하>, <어물전 장씨>, <부처님 어떤 복을 지을까요> 등이 있다. <어물전 장씨>는 월간 <한맥문학>에 2004년 3월부터 연재시를 실어 지난해 11월 출간됐으며, 팬들의 권유로 올해 7월 <어물전 장씨>‘속편’ 을 출간하였다.

고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27일 광주 광역시 삼남교육출판사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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