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개선으로 연간 각각 7000만원·4000만원 아껴

김해시 화목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산폐수공공처리장이 공정개선으로 연간 각각 7000만원과 4000여만원 상당의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해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화목하수종말처리장과 축산폐수공공처리장은 지난 2003년 7월1일 공단출범과 함께 공단에서 수탁관리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0년 3월말 준공된 화목하수종말처리장은 하루 11만4000t의 하수처리와 전하, 삼정, 칠산, 연결수조 등 4곳의 중계펌프장을 관리하고 있다.

화목하수종말처리장은 민간위탁 때와는 달리 자체적으로 시설물 135건을 수선해 4000만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200여건의 외주공사를 벌여 실질적인 공정개선효과도 거두었다.

특히 높은 염도로 인해 지하수를 사용하지 못하고 상수도를 사용하면서 연간 6000만원 상당의 상수도요금을 부담해왔던 전하중계펌프장의 축봉수(기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해 사용되는 물)를 지하수와 상수도를 50대 50으로 희석시켜 사용, 현재 8개월 동안 2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올연말까지 3000만원의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93년말 전국 최초로 돼지사육농가가 밀집한 한림면 안하리에 건립된 축산폐수공공처리장도 직원제안제도로 지난해 생물반응조 발생 거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스프링 클러를 이용한 살수장치를 개발, 운영해 연간 약품사용량의 40%인 1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전기절약과 역삼투압 등 주요설비의 자체수선으로 연간 각각 1000여만원과 11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고 거두었다.

김해시시설관리공단 박정수 이사장은 “시민들로부터 수탁운영하고 있는 공공시설물을 내 물건처럼 아끼고 관리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공정개선 등을 통해 예산절감으로 효율적인 공공시설물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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