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 짓밟은 송전탑…살기 좋았던 시절 그리워" 새창
- '밀양' 하면 어떤 느낌인가요? 이름에서 오는 따뜻함. 산 좋고 물 맑은 동네라 곳곳에 붙은 '하늘이 내린 축복의 땅 미르피아' 문구가 떠오를 수도 있겠습니다. 이렇게 살기 좋은 동네가 송전탑, 할매가 떠오르는 아픔의 현장이 됐습니다. 다행히 이 아픔은 새로운 희망을 싹 틔웠습니다. 우리 사회에 던진 반성과 변화에 대한 요구에 많은 이들이 연대와 실천으로 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밀양 사태는 '진행형'입니다. 이 추운 겨울 한데서 할매·할배들이 농성을 하고 있으니까요.마을 앞에는 단장천이 흐르고, 뒤에는 학이 날아올랐다는 승학...
- 표세호 기자 2015-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