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원~부산 광역철도망 필요성 제기
기업 물류 효율화·지역 균형발전 한목소리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가 5일 협회 회의실에서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가 5일 협회 회의실에서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는 5일 관리원 1층 기업협회 회의실에서 입주기업 대표와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조기 반영 촉구’ 결의대회를 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기업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노선이 조기 반영돼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협회는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으로 창원 지역의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화철도 건설은 광역경제권과 물류망 강화, 기업 투자 환경 개선 등 지역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창원을 운행하는 경전선 고속철도(KTX·SRT) 이용객은 지난해 942만 명,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지만, 창원에서 서울까지 KTX 이동시간은 3시간이나 소요돼 지방 거점도시 중 광역교통 접근성이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이런 문제는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고속철도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 구간이기 때문에 발생한다.

협회는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서울 간 이동시간이 40분 단축되는 것은 물론 대구~창원~부산을 잇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과 산업·물류·관광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우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은 “이번 결의대회는 창원시의 미래 교통망 구축과 지역 균형발전, 기업 물류 효율화,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고속화철도가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조기 반영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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