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토론회 개최
국가계획 반영 촉구 서명식과 상징 행동도 함께
창원지역 여야 국회의원 5명이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 공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창원 성산), 국민의힘 김종양(창원 의창)·윤한홍(창원 마산회원)·최형두(창원 마산합포)·이종욱(창원 진해) 의원은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국회토론회’를 30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공동으로 주최한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에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를 포함시키는데 국회 차원에서 힘을 보태려는 움직임이다.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는 동대구에서 밀양, 김해 진영, 창원으로 이어지는 복선전철 고속화 사업이다. 추후 가덕신공항 개항과 맞물려 가덕도까지 연결도 염두에 둔다. 지금도 경부선과 경전선에 해당하는 노선에 KTX를 비롯한 열차가 다니지만 병목 구간이 많아 속도가 느려 이용자가 체감하는 효용은 매우 낮다. 이에 단순히 노선을 새로 까는 게 아니라 기존 선로를 고속화하고, 곡선 구간과 병목 구간을 정비해 운행 속도를 높이자는 요구다. 이렇게 되면 철도로 대구~창원, 창원~가덕신공항 이동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동대구~가덕신공항까지 ‘1시간 내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날 정창용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식 한국철도공사 전략기획처장·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오동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정책연구실장·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발제와 토론을 전후해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이 함께하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 촉구 서명식’이 예정돼 있다. 기차와 철도 모형 피켓을 들고 국가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상징 행동도 마련됐다.
해당 노선은 국토교통부 발주로 한국교통연구원이 경제성 분석(BC·비용 대비 편익)분석을 하고 있다. 종합 검토 보고서 초안은 11월 초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를 두고 12월 말 공청회가 열리는데 이때 사실상 계획이 확정된다. 창원지역 국회의원 5명은 국가계획 반영을 염원하는 지역 내 여론 조성과 국토부와 한국교통연을 압박하는데 이번 토론회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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