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터·구절초 천상화원 연출
8억여 원 농특산물 판매 성과
올해 열린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행사에 32만 명 탐방객이 다녀갔다. 많은 인파가 몰린 감악산 일대는 행사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거창군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4일 동안 열렸던 거창 ‘감악산 꽃별여행’ 행사가 성황리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보랏빛 애스터 꽃 30만 본과 순백의 구절초 40만 본이 장관을 이뤘다. ‘보랏빛 노을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해발 950m 감악평전에 펼쳐진 10만㎡ 꽃천지가 일몰과 함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해질녘 7개 풍력발전기와 애스터 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는 탐방객이 몰리며 사진 명소 입지를 다졌다.
탐방객은 축제 기간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 기간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찾은 탐방객은 3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탐방객이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찾았다.
많은 탐방객이 몰리며 군이 마련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호응을 얻었다.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노을 감성을 담은 누리소통망(SNS) 행사, 향기나는 롤온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보라색 빈백 쉼터, 1년 뒤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등에 프로그램에 줄을 서 참여하는 탐방객이 많았다.
감악산 꽃별행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도 톡톡히 했다. 축제 기간 지역 부녀회에서 운영한 먹거리 장터와 농민 단체에서 운영한 농특산물 판매처에서는 총 8억여 원의 직접적인 소득을 올렸다. 이 밖에도 지역을 찾은 탐방객들로 말미암아 숙박시설과 식음료 등 분야 매출도 덩달아 올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구인모 군수는 “지역 주민 참여와 협조로 올해 감악산 꽃별여행에 32만 명 방문객이 다녀갔다”며 “먹거리장터 등 8억여 원 직접 소득도 창출했다. 2030년까지 방문객 100만 명을 목표로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풍력 발전단지와 애스터 꽃, 구절초 등 가을꽃이 2019년부터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발돋움했다. 해발 900m 감악산 정상 감악평전은 차를 타고 오를 수 있고, 정상부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쉽게 가을이 선물하는 감악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행사를 시작한 감악산 꽃별여행은 첫 해 6만 명을 시작으로 2021년 12만 명, 2022년 20만 명, 2023년 30만 명 등 인파가 몰리며 전국적인 가을꽃 행사로 자리 매김했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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