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미리 선봬
김해시 화포천습지 과학관이 완공돼 오는 10월 정식 개관한다. 시는 개관에 앞서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화포천습지 과학관은 사업비 311억 원을 들여 화포천습지와 접한 진영읍 본산리 7-12번지 일원 1만 6690㎡ 터에 지상 3층, 전체면적 5334여㎡ 규모로 건립했다. 세부시설은 습지 가치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 생태교육실, 편의 공간, 전망대 등을 갖췄다.
시는 정식 개관을 앞두고 한 달여간 시범 운영을 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 대표 생태체험 시설로 자리매김한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원아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환경이야기 인형극’, 초등학생 대상 ‘화포천으로 소풍 가자’,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 가족 친환경 농사·텃밭 프로젝트’, 습지 조류를 관찰하는 ‘화포천 가족탐조단’, 화포천의 아름다움을 담은 ‘화포천 사진전’이 있다.
9월 27·28일에는 김해와 밀양을 연계한 ‘경남도 생태특별시 천지삐까리 여행’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생태관광 기회를 제공한다.
시범 운영 기간 생태교육실에서 다채로운 체험 교육도 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화포천 사진전을 비롯해 환경직업 체험관과 상상놀이터(레고방) 등 시민 참여형 전시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화포천습지 생태학습관에서도 학생과 가족을 위한 체험과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매월 정기적으로 습지 해설 프로그램, 가족 단위 생태 체험,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간다. 시민 누구나 일상적으로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해설사들을 상시 배치해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고 스탬프 투어 개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늘린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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