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까지 1억 원 모금 목표로 진행

피해 주민 일상 회복·지역 기반 복원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주민이 23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다. /유은상 기자
의령군 대의면 구성마을에서 고추 농사를 짓는 주민이 23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비닐하우스를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다. /유은상 기자

  

의령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지정 기부 모금을 진행한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도로 유실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의 일상 복귀와 지역기반 복원을 위해 기부자의 자율적 기여를 통한 재정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지정기부 모금 기한은 10월 31일까지며, 목표액은 1억 원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일반기부와 지정 기부로 나뉜다. 일반기부는 지자체를 지정하되 용도를 특정하지 않지만, 지정 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자연재해 복구 등)을 지정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부는 온라인(고향사랑e음) 또는 오프라인(NH농협)에서 모두 가능하며,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초과 금액에 대해서도 16.5%의 공제 혜택을 준다. 아울러,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30% 이내 범위에서 지역 특산물 등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답례품을 받지 않고 전액을 지역 복구 재원으로 기탁할 수도 있다.

군은 모금한 기부금을 세부적인 사업계획 등을 검토한 후 가장 긴급하고 필요한 복구 현장에 사용할 방침이다.

 

의령군청 공무원이 침수 피해를 본 대의면 구성마을에서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의령군
의령군청 공무원이 침수 피해를 본 대의면 구성마을에서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의령군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기부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뿐만 아니라 재해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동참으로 의령군의 회복을 함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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