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첫날인 29일 오후 1시 기준 경남지역 투표율은 9.16%다. 2022년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8.40%)을 다소 앞선 수치다.
시군구별로 보면 하동이 14.29%로 가장 높다. 함양(13.26%), 남해(12.78%), 산청(12.19%), 의령(11.75%), 거창(11.24%), 창녕(11.14%), 합천(11.05%), 밀양(10.56%), 고성(10.40%), 통영(10.22%), 사천(10.05%), 함안(10.01%)도 투표율 10%를 넘었다.
거제(9.71%), 진주(9.53%), 창원 마산합포(9.01%), 창원 진해(8.40%), 김해(8.40%), 창원 마산회원(8.02%), 창원 의창(8.01%), 양산(7.96%), 창원 성산(7.82%) 등 인구가 밀집한 도시지역 투표율이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25만 2336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관내 19만 4295명, 관외 5만 8041명이다. 시군구별로는 김해가 3만 5024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은 인원이 투표했다.
이번 대선 경남지역 유권자는 277만 2476명이다. 남성 139만 1753명(50.2%), 여성 138만 723명(49.8%)이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9만 7840명(10.74%) △30대 34만 3962명(12.41%) △40대 34만 3962명(12.41%) △50대 58만 1470명(20.97%) △60대 이상 100만 9728명(36.42%)으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305개 읍면동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29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용지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 지사는 "투표는 주권자가 자신의 권리를 증명하는 가장 선명한 기회"라며 "도민들께서도 꼭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투표 때는 주민등록증, 여권 등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 실행으로만 인정되며, 화면 갈무리(캡처) 등으로 저장한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소에서는 주소에 따라 관내 선거인과 관외 선거인으로 동선이 구분된다. 관내 선거인은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관외 선거인은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받아 기표하고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본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민등록상 주소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하면 된다. 도는 선거 종료 때까지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29일부터는 '투·개표 지원상황실'도 설치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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