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국민의힘
정권 창출 위한 선거 전략은 '단일화'
중앙당 향해 지역 유세 지원도 주문
국민의힘 경남도의원들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30여 명은 26일 오전 경남도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인이 후보가 되지 않아도 좋다는 심정으로 단일화에 임해달라”라며 “이 후보는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 단일화에 응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남용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총무는 “단일화는 우리 정당의 목표이기도 한 정권 창출에 부합한다”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정책이나 전망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기에 합치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를 위한 ‘결집’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난 데 이어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아갔다. 김 후보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보수세 결집을 위해 중앙당이 지역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4일 경남을 방문했으며, 26일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마산어시장을 찾았다.
이 같은 국민의힘 움직임에 진보당 경남도당은 단일화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논평을 냈다. 이들은 “이번 선거는 윤석열 내란 사태로 벌어진 초유의 조기 대선”이라며 “헌정질서를 짓밟은 내란 세력을 청산하는 역사적인 선거로 그 어떤 정치공학과 여론조사상 산술적 합산으로 정치 게임을 하는 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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