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국노총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한다" 약속
민주노총은 정책 협약 맺지 않고 정책 요구서만 전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동계에 손을 내밀고 있다. 한국노총은 정책 협약에 동의했지만 민주노총은 정책 협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한국노총 경남본부와 19일 정책 협약식을 맺고 이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노총은 1일 이 후보 지지 뜻을 밝힌 바 있다. 지역 단위에서도 정책 협약으로 이 후보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순호(오른쪽)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진용(왼쪽) 한국노총 경남본부장이 19일 오전 정책 협약을 맺고있다. /김구연 기자
송순호(오른쪽) 경남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정진용(왼쪽) 한국노총 경남본부장이 19일 오전 정책 협약을 맺고있다. /김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는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과 사회 통합을 추구하겠다”며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분야에서 공동으로 협력하고 실천한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국노총과 정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와 함께 정책 협약을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노동사회 주요 현안 등 상호의제를 논의하는 정례 정책협의체도 꾸리기로 했다.

이 후보는 양대 노총 모두와 정책 협약을 맺지는 못했다. 민주노총은 15일 이 후보와 정책 협약을 맺지 않고 정책 요구서만 전달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진보정당 후보나 진보정당 연대연합을 실현한 후보를 지지하기로 대선 방침을 정한 바 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가 사퇴하고 이 후보를 지지하면서 민주노총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잡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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