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줄어들어 관광 회복 힘써
캠페인·건강관리 상품 개발 추진
온오프라인 홍보·특산품 판매전
경남도가 3월 말 대형 산불 이후 어려움을 겪는 산청과 하동지역을 위해 관광 활성화 지원에 나섰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보면 올 3월 경남 방문자는 1404만 361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393만 9257명)보다 평균 0.7%가 올랐다. 반면 하동은 87만 3540명, 산청은 49만 843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각각 24.5%, 4%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도는 △'착한여행' 캠페인 △산불 피해지역 주요 관광지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경남 특화 산청·하동 연계 웰니스(건강관리) 상품 개발 등 관광 활성화 지원 시책을 마련했다. 기존에 추진 중인 소비 한파 극복을 위한 '경남 구석구석 여행하기'를 연계했다.
앞으로 도는 시군, 공공기관, 기업·단체는 물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역 방문과 관광소비를 촉진하는 '착한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캠페인 참여 기관·단체, 기업, 학교는 워크숍이나 연수, 개인 모임이나 동호회 활동 등을 산청과 하동에서 연다. 도는 하동 정금차밭과 산청 남사예담촌을 포함한 55초 분량 캠페인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도 강화한다. 주요 관광지 언론사 기획보도와 온라인 미디어 광고 등에 집중하고, 서울에서 도·시군 합동 팝업(반짝) 홍보 때는 산청·하동 특별관도 운영한다.
산청 동의보감촌과 약초 체험, 하동 야생차밭과 다원 체험을 연계한 산청·하동 웰니스 특화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도는 이달 7일부터 21일까지 경남관광기념품점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로 산불 피해지역 특산품 특별 판매전을 열어 지역 관광기업 판로도 지원했다.
아울러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피해지역 관광사업체의 관광진흥기금 융자 원금과 이자 상환 유예를 건의하고, 부처 주최 워크숍이나 사업설명회 등 각종 행사를 산청과 하동에서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도는 TV 예능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 예산 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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