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민주 최고위원 등 국회의원들 참석 힘 실어
박환기, 도시계획·행정 전문가 자처하며 지지 호소
김두호, 현역 시의원 강조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
황영석, 나 홀로 선거운동으로 얼굴 알리기 나서

4.2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0일 거제시장 재선거 후보들은 유권자 표심을 잡고자 집중 유세에 들어갔다.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오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변광용 후보 선거캠프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일 오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변광용 후보 선거캠프

변광용(5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결의했다. 출정식에는 김병주·이언주·김정호·허성무·민홍철 국회의원과 송순호 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변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경선을 벌였던 예비후보들도 선대본부장으로 참여해 ‘원팀’을 강조했다. 이어 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거제 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변 후보는 “민선 7기 시장을 맡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거제 정치권 누구도 풀지 못했던 지역 발전 대형 국책사업을 해결하고 확정했다”며 “중앙정부와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역 현안을 책임있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병주 의원은 지지 발언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7명 중 3명이 올 만큼 이 선거에 관심이 크다"면서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경제·안보를 바로 세우고, 내란을 종식하는 심판 의미가 있기에 이 선거에서 변 후보가 당선되도록 당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변 후보는 고현시장과 옥포시장·한화오션 서문 앞 등 민생 현장을 돌면서 유세를 이어갔다.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오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환기 후보 캠프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오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환기 후보 캠프

박환기(62)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일찍 거제시청 앞에서 출근길 공무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후 2시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는 같은 당 시도의원들이 유세에 합류해 지지 연설을 했다. 서일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도시계획·행정 전문가를 자처하며 ‘파워풀 거제, 50만 매력 도시 거제’ 기틀을 마련하겠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시민들이 거제를 삶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라고 여길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거제 경제를 조선과 관광산업 ‘투트랙’ 구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고현동 상가 일대와 고현터미널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두호 무소속 후보가 20일 오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두호 후보 선거캠프
김두호 무소속 후보가 20일 오후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유세에 나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두호 후보 선거캠프

김두호(53) 무소속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가 있는 고현항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며, 현역 거제시의회 부의장으로서 지역 교통망 확충·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을 내세우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들어갔다.
 

황영석 무소속 후보가 20일 오후 장목면사무소 일대 삼거리에서 나홀로 선거운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영석 후보
황영석 무소속 후보가 20일 오후 장목면사무소 일대 삼거리에서 나홀로 선거운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황영석 후보

황영석(67) 무소속 후보는 양대 조선소 인근에서 출근길 노동자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아시아 최고 관광지 조성·최첨단 기업도시·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럭키거제를 3대 공약으로 소개했다.

무소속 두 후보는 이날 경남선거방송토론회 합동연설회 녹화 일정으로 오후 늦게 유세를 재개했다.
/정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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