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 번도 당선자 못 낸 선거구
"국민의힘 독점해 온 지역 정치 바꿔 달라"
국민의힘 귀책 사유 지적하면서 심판론 제기
30년 동안 일당 체제인 창원12선거구(회원·석전·회성·합성1)에 4.2재보선 후보를 내는 더불어민주당이 비장하다. 박현주 후보는 19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번 도의원 재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지난 30년간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정치권력과의 싸움이자 마산 경제를 되살릴 절체절명의 기회”라며 “국민의힘이 독점해 온 지역 정치, 그 결과는 경기침체와 시민 삶의 질 저하”라고 주장했다.
해당 선거구는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강우석 후보가 당선된 이래 보수 정당이 독식했다. 민주당은 한 번도 당선자를 내지 못한 선거구다.
송순호 경남도당 위원장은 “그동안 민주당이 영남 지역에 지역균형발전 등에 통 크게 투자하지 못했던 점이 있던 거 같아 반성하고 있다”며 “풀뿌리 기초광역의원부터 하나씩 유권자의 마음을 얻으면 정치도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72.18%(1만 7394표)를 득표해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직을 상실하게 됐다.
박 후보는 “국민의힘은 도민들의 혈세를 다시 쏟아부어야 하는 재선거의 원인을 제공하고도 한 마디 사과 없이 다시 후보를 공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어차피 또 찍어줄 것이라는 오만함을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창원교도소 부지 시민공원·청년산업센터·청년 주택 건립 △합성공원묘지 부지 스포츠파크 조성 △회성동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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