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설명회 열고 올해 안 협의 계획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경남도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어업인 대상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올해 안에 어업인들과 피해 보상 약정서 체결을 위한 협의도 시작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행정 절차에 이목이 쏠린다.

도는 20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어업 보상 업무 재위·수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어업 보상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경남도 담당 해역 내 어업 보상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한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협약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전문적·체계적인 절차로 신속·공정하게 보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까지 도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도내 어업 피해를 개략적으로 예측하고자 부산시와 함께 △피해 정도·범위 △어업환경 변화에 따른 생산력·생태계·생물다양성 분석 △피해 영향권·예상 범위 등을 포함한 '어업피해영향조사'를 했다.

도와 농어촌공사는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월 초 어업인 대상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안으로 어업인들과 피해 보상 약정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는 실질적인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을 거쳐 조사하고 구체적인 보상 산출 근거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후 어업인 대표와 협의해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하고, 보상 대상과 보상금이 산정되면 속히 보상금 지급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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