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서 기자회견 열어
박종준 경호처장 즉각 구속하고 내란 동조 처벌 촉구
과거 경남에서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인사 55명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와 함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경호처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4일 진주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윤석열은 경찰로 국회를 봉쇄하고 군대로 국회를 침탈해 헌법을 부정했고 민주주의에 도전했다”면서 “지난 3일 대통령 관저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한 과정을 보면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내란수괴 윤석열은 계엄을 통해 입법부를 무시하더니 내란 하수인 경호처장 박종준은 지난 3일 사법부 명령을 거부하고 자신의 법해석을 우선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저질렀다”며 “박종준 경호처장의 즉각 구속과 함께 내란에 동조한 자, 내란을 홍보한 자들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프지만 썩을 살을 도려내야 모두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윤석열 파면은 분노와 슬픔을 넘어 민중이 만드는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항공기 참사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퇴진 진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차 없는 거리에서 ‘윤석열 체포·파면,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14차 진주시민대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도 설치돼 운영됐다. 진주비상행동은 11일 오후 4시 차 없는 거리에서 15차 진주시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허귀용 기자
관련기사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