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강세 지역구서 민주당 간판 최초 당선
창원 노동계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처지
보좌진 구성, 의정 활동도 노동에 무게중심 둬
관련 현안 발생했을 때 책임의원으로 해결 앞장

허성무(창원 성산·사진) 국회의원이 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에 합류했다.

22대 국회 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은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허 의원은 노동계 세력이 강해 ‘진보정치 1번지’로 불리는 창원 성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간판을 달고 당선했다. 의정활동도 지역 노동계 애로 해소에 무게중심 두고 있다.

 

허성무 창원 성산 국회의원. /경남도민일보 DB
허성무 창원 성산 국회의원. /경남도민일보 DB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창원과 인천 부평에 공장이 있는 한국지엠 사업 철수를 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은행 역할을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캐시카우(우수 현금 창출원)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에 합병하려는 움직임도 노조 측으로부터 우려점을 전달받아 정부 부처와 국회에 문제를 제기해 저지를 돕기도 했다.

4급 보좌관으로 지역 노동계와 진보 정치계에서 활동한 인사를 중용하는가 하면, 5급 선임비서관으로 창원시장 시절 노동특보로 함께 일한 김석규 전 창원시의원에게 역할을 맡겼다. 또 손석형 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장을 특별보좌관으로 둬 지역 노동계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허 의원은 앞으로 노동과 관련한 경남지역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발생하면 책임의원을 맡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지역 노동현안이지만 전국적 의미가 있는 사안이라면 국회 토론회 등으로 공론화하고, 입법이나 정치적 차원에서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

노동존중실천단장은 통영 출신 전현희(서울 중구·성동구 갑) 의원이 맡았다.

전 단장은 “주 69시간제 추진, 최저임금 차등 적용 추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임명 등 ‘반노동’적인 윤석열 정부 행태 앞에 헌법이 명시한 노동자 권리를 지켜내고자 노동자와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원청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고 공무원·교원 노동 3권 등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플랫폼 노동과 특수고용을 포함한 비정규, 미조직 노동자 권익 보호 등 노동법 사각지대를 해소에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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