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청사 개청 준비 적극 노력

박동식 사천시장이 우주항공청법이 제정되자 올해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한 사전 준비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 관련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우주 관련 외교업무도 우주항공청이 수행하는 등 우주·항공분야 국가행정기관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우주항공청이 설치되는 사천시는 우리나라를 넘어 글로벌 우주항공 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이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영호 기자
박동식 사천시장이 1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영호 기자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임시청사 마련이다. 박 시장은 "과기부 공무원들이 지난 9일 사천시를 방문해 임시청사 후보지 등을 둘러보고 어디로 할지 결정을 한 것 같은데, 이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며 "임시청사와 직원 임대아파트 등 준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경 과기부 1차관이 지난 9일 사천시를 방문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청 개청까지의 짧은 일정을 고려해 준비단계부터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강화하고자 사천을 찾았으며,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후보건물들을 살피고 박 시장을 만나 사천시와 협업을 위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조 차관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중앙정부가 대한민국 우주경제 실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상생하고 협력하는 여정을 함께 시작한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실행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사전 작업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 출범을 경남도와 준비하고 있다. 준비단은 우주항공청 직원들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시는 사천이 우주항공 거점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 우주항공산업 육성 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출발이 늦은 만큼 앞으로 세계 우주강국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열심히 달려나가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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