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해안국립공원 조사·복원 전담…해양 생태 보전 기능 강화
국립공원공단이 25일 사천시 실안동에 ‘국립공원 해양생태보전원’을 정식 개원했다. 기존 국립공원연구원 산하 해양 연구센터를 확대·재편한 조직으로, 국립공원 해양 전담 관리기관체계를 갖추게 됐다.
해양생태보전원은 해상·해안국립공원의 조사·연구, 해양생물 서식지 증식·복원, 교육·체험 정책 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공단은 2023년 사천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25억 원을 들여 실안동 7000㎡ 터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총면적 3585㎡) 청사를 건립했다.
현재 390T급 연구선 ‘국립공원 연구1호’를 비롯해 해양 조사·분석 장비도 갖추고 있다. 내년부터는 해양 멸종위기종 복원 기술 개발, 해양 탄소흡수원 확대, 해중 탐방로·해상레저 체험장 기획, 주요 해양 서식지 보전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
또 실내 잠수풀을 활용한 스쿠버 교육으로 해양 시민과학자를 양성하고, 생태관광·해양 특화 탐방 프로그램 개발도 이어갈 계획이다.
해양생태보전원은 전체 국립공원의 약 49%(면적 기준)를 차지하는 4개 해상·해안국립공원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시설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해양식물 증식동(2028년까지 사업비 약 30억 원)과 해양동물 증식동(2026년 이후 예산 확보 후 추진)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영호 기자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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