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1대 조기 대선은 4대강과 녹조 문제에서도 큰 전환점일 수밖에 없다. 녹조는 환경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해 낙동강은 이미 5월에 조류 경보가 발령되는 등 신음하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이재명·권영국만 4대강 재자연화 = 21대 대선 후보별 4대강과 녹조 대처 관련 공약을 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만이 환경단체의 끊임없는 목소리에 응답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8일 공개한 대선 공약집에서 ‘4대강 재자연화와 수질 개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1대 대통령선거를 눈앞에 두고 농업·농촌 문제에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양한 대선 이슈 중 농업·농촌 공약 관련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농업계 다양한 목소리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있는 대선 후보 공약 자료를 보면 농업·농촌을 별도로 다룬 공약은 보이지 않는다. 균형발전, 산업정책, 규제완화 분야에 농업·농촌 공약을 풀어내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시와 농·산·어촌이 함께 잘 사는 균형발전 국가를 공약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농업
윤석열 정부 동안 사회적경제(사회연대경제) 지원 규모는 계속 감소했다. 사회적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로 빚어진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이윤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둔 경제활동을 말한다.경남도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은 2023년 124억 원, 지난해 56억 원, 올해 34억 원으로 점점 줄었다. 기업 육성, 기금 조성, 판로 개척·시설 장비 지원 등은 그나마 유지됐지만,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지역 특화사업, 청년 프로젝트는 예산이 '0원'이 돼버렸다.도내 사회적경제 관련 조직은
6.3 대통령선거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서 이주민과 다문화, 이주노동자 정책을 찾기 어렵다. 지역 산업과 농촌 근간을 이주노동자가 상당 부분 지탱하고 있음에도 대부분 투표권이 없어 선거 때마다 외면받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관련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다문화위원회가 지난 22일 호남권 다문화 단체들과 내·외국인 간 차별 없는 건강보험·아동보육 지원, 결혼이주여성 인권 보호 강화, 출생 즉시 아동 존재를 인정받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담은 정책 협약을 했다.이 후보는 2022년 대선에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이 대선 정국에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경남도와 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크다고 보고 발행 규모를 늘려왔지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재정 부담이 크고 실제 효과가 작다며 반대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의무화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균형발전 달성을 공약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서 "일부 지자체만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할인 혜택을 주면 그 지자체 매출은 늘 수 있지만, 대신 주변 지자체 소매점 매출은 줄어든다"
6.3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만 돌봄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어르신 돌봄국가책임제를 공약했고, 권 후보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국민 돌봄 보장, 복지국가를 넘어 돌봄국가로 전환'을 제시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나라, 안심되는 평생복지'를 정책 방향으로 내세웠다.◇자치단체 역할 강화 = 지방자치단체 돌봄 역할을 강화하는 데 이 후보와 권 후보가 한목소리를 냈다. 이 후보는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돌봄이 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잇따라 6.3 대통령선거 경남지역 공약을 내놓았지만 뚜렷한 변별력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경남도가 건의한 핵심 과제 일부가 반영된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지역 숙원사업 해결 의지를 보였지만,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나 지난 총선 등에 쓴 공약을 그대로 가져온 것도 눈에 띈다.◇현안 사업 지원 상당수 겹쳐 = 경남·부산·울산에 GTX(광역급행철도)급 교통망 구축, 가덕신공항~진해신항~대륙철도 기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 완공 등은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발표한 공약인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공약했다. 주된 이유는 정치적 중립 훼손을 막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완책이 되려 정치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교육 자율성 훼손 우려 목소리까지 더해진다.교육감 선출 방식은 1991년까지 대통령 임명제였다. 2006년까지는 학교운영위원회 또는 선거인단 간선제였다. 하지만 간선제 부작용이 나타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을 통해 2007년 주민 직선제로 바뀌었다.김 후보는 교육계 공약 가운데 하나로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내놓았다. 교육감 선출 방식을 다시 임명 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