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바뀌는 혁신이어야 한다" 주장…대구·경북 인사 다수 포함
영남 출신 전직 국회의원과 장·차관급 인사들에 이어 15일에는 영남지역 인사 100여 명이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부산 29명, 울산 21명, 대구 32명, 경북 17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을 넘어 영남을 넘어 그리고 김대중 노무현을 넘어 인간의 존엄이 지켜지는 새로운 시대, 사람마다 가슴 속에 작지만 소중한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시대를 만드는데 그가 꼭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다시 만들어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분기점이 돼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으로 상징되는 민주정부 10년을 성찰적으로 반성하고, 지난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 반서민, 반통일적 통치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정신이 빛나게 발현되는 새로운 국민의 권력을 탄생시켜야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특히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승리를 안겨줄 준비를 하다가도, 민주당의 오만함을 발견하고 더 큰 회초리를 민주당에게 가했었다”며 “그 회초리는 2007년 대선 당시 보냈던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평가의 회초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07년 대선과 2012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가해진 국민의 회초리는 2012년 대선에서도 언제든지 다시 나올 수 있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평했다.
이날 김 지사에 대한 지지를 밝힌 이들은 “혁신은 치열한 성찰 속에서 나온다. 말로만 하는 혁신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는 혁신이어야 한다”며 “그러한 혁신은 당연히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세월 속에서 권력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들에게선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대중, 노무현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인물로 우리는 김두관 경남도지사를 바라본다”며 “서울중심, 안전한 출세 중심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위정자들과는 전혀 다른 궤적을 그으면서 지방에서 그리고 경상남도에서 한국사회의 모순과 정면으로 맞닥뜨려왔고, 작지만 소중한 성과를 일궈내며 김두관식 ‘공’을 보여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정진우 민주당 부대변인, 이순영 부산 북구의원 등 부산지역 29명 △이재성 전 민주당 울산북구 위원장, 송남숙 민주당 울산북구 여성위원장 등 울산지역 21명 △허대만 전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김현근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허성만 전 경북대 총학생회장 등 대구·경북지역 49명이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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