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 당사국 총회가 경남에서 열린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9차 당사국 총회 마지막 날인 지난 2일(한국 3일) 다음 총회 개최지로 경남을 결정했다. 2011년 당사국 총회는 지난 1997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1차 총회 이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총회 유치를 위해 총회에 참석했던 김태호 도지사는 "경남도가 2011년 제10차 총회 개최지로 결정된 것은 당사국 총회 관계자 여러분의 지지와 경남도민, 나아가 국민이 모두 깊은 관심으로 이뤄낸 쾌거"라며 "2년 뒤 경남에서 당사국 총회가 열릴 때까지 총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개최지 수락연설을 했다.

경남도가 제10차 UN 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경남도 제공
도와 산림청은 제10차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창원컨벤션센터와 경남수목원 등에서 2011년 10~11월에 2주간 개최할 계획이다. 10차 총회에는 193개 회원국에서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민간기구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총회 유치에는 김 지사를 비롯한 경남도와 이상길 차장을 비롯한 산림청 관계자, 민간전문가로 꾸려진 정부대표단이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됐다. 이에 앞서 도는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총회를 유치하려고 지난해 7월 총회 유치 신청을 하는 등 일찍이 준비를 해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2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유치 공모를 거쳐 경남을 국내 개최지로 확정했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독일 본에 사무국을 두고 있으며, 기후변화협약·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이다.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의제 21'을 선언하고 사막화 방지를 위한 지역·국제적 협력 틀을 마련하고자 협의한 후 1994년 협약이 체결됐으며, 193개국이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1999년 156번째 당사국으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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