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이 국내 공작기계 2위 업체 스맥 적대적 인수합병(M&A)을 공식화했다.

SNT홀딩스는 공작기계와 스마트 팩토리 업체인 스맥의 경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NT홀딩스는 전날 스맥 주식 372만 8468주를 주가로 취득하고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SNT홀딩스는 특수관계자 보유분을 포함한 스맥의 주식 1378만 6239주, 전체 발행 주식의 20.2%를 보유한 최대 주주가 됐다.

스맥은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설립된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사로 김해 소재 코스닥 상장사다. 스맥은 지난 7월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3400억 원을 투입해 업계 2위인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 2013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 당기순이익 22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SNT홀딩스는 “스맥에 대한 경영 참여 선언은 공작기계 및 로봇 산업의 기술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작기계, 로봇, 스마트 팩토리 등 융복합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주주, 고객,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주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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