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마크 박사 초청 수형 등 전수
“사과농가의 성공은 수형, 균일성, 세력 안정에 달려 있습니다.”
함양군이 12일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뉴질랜드 출신 마크 에릭슨(Mark Ericken) 박사를 초청해 ‘사과수형 및 현장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함양군 사과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해 이론 교육 이후 함양읍 웅곡리 일대 과원에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을 맡은 국외 전문 강사는 뉴질랜드 출신 마크 에릭슨 박사로, 40㏊ 규모 사과 농장을 운영하며 국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마크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바탕으로 사과 재배에 중요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마크 박사가 소개한 사과 신기술은 사과의 다양한 수형과 냉해 방지 기술, 전정 방법, 수세 관리 등이다. 특히, 사과 수형인 ‘V형’, ‘2축형’, ‘4축형’ 등 사과 수형의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하면서, 환경에 따른 적합한 수형을 제시했다.
마크 박사는 “사과농가의 성공적인 운영과 수익성 증대는 3가지 핵심 요소인 수형, 균일성, 세력 안정에 달려 있다”라며 “과원 환경에 따라 적합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저투입·고효율 농업을 위한 국외 선진기술을 배우는 기회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았다”라며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통해 사과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사과 신기술 등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계속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주력 농산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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