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만족도 평가 5점 만점에 4.23점
세대 다변화, 프로그램 개선 등은 보완점

올해 함양산삼축제를 다녀간 방문객이 21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만족도 평가에서도 4.23점(5점 만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산삼축제 폐막식 모습. /함양군
올해 함양산삼축제를 다녀간 방문객이 21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만족도 평가에서도 4.23점(5점 만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산삼축제 폐막식 모습. /함양군

올해 함양산삼축제를 다녀간 방문객이 21만 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축제 만족도 평가에서도 4.23점(5점 만점)을 받아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함양군은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20회 함양산삼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해 산삼축제위원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된 축제를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장을 방문한 이는 전체 21만 1,9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일 평균 방문객 3만 5000여 명에서 4만 2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이런 결과는 3월부터 진행한 축제 사전홍보, 축제 내용 개발과 더불어 전년도 축제 성과가 축제 인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축제 만족도도 지난해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전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3점을 받아 지난해 4.16보다 0.07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대표 특산품인 함양 산양삼을 바탕으로 오직 함양산삼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산삼캐기’, ‘황금산삼을 찾아라’, ‘산막나이트’, ‘건강&힐링 항노화체험’ 등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흥미를 끈 결과로 분석됐다.

평가보고회에서는 문제점도 지적됐다. 축제 주요 방문객 연령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방문객의 약 40%를 차지해, 산삼축제가 특정 연령대 방문에 집중된 축제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전년도 비슷한 통계로, 앞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축제 프로그램 개선에 관한 의견도 나왔다. 축제 핵심 체험프로그램인 ‘산삼캐기’, ‘황금산삼을 찾아라’ 흥미도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진병영 군수는 “보고회에서 언급된 문제점을 해결할 구체적인 방안을 지금부터 고민해 내년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축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함양산삼축제는 국내 여행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지역축제 추천에서 전국 7위에 오른 바가 있다. 함양군은 꾸준히 상승하는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축제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차분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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