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고택, 쉼·전통 어우러진 힐링장터로 재탄생

밀양시 단장면 허씨고택에서 열린 지혜로운 맛.손.쉼 고택장날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밀양시
밀양시 단장면 허씨고택에서 열린 지혜로운 맛.손.쉼 고택장날에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행사를 즐기고 있다. /밀양시

130년 전통의 밀양 허씨고택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밀양시는 25일 단장면 허씨고택에서 ‘지혜로운 맛.손.쉼 고택장날’ 첫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정기적으로 행사를 연다. 허씨고택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개방된다.

허씨고택은 고종 27년(1890년) 유학자 허채가 지은 전통 한옥으로, 안채·사랑채·사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근대 유학자 허석, 허성 등을 배출한 유서 깊은 공간으로, 현재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있다.

밀양시는 2021년부터 고택 가꾸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허씨고택을 리모델링했고, 올해 4월부터 민간 위탁(㈜감성공간연구소)을 통해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현재 고택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운영 중이다.

장재규 ㈜감성공간연구소 대표는 “130년 고택의 정신과 마을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열린 장터를 만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택장날을 지속 가능한 문화 플랫폼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일균 기자 i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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