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억새축제 9일간 일정 마감
6만 명 찾아 ‘은빛 가을 정취’ 만끽
축제 종료에도 방문객 발길 꾸준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에 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축제 기간 잦은 비가 내렸지만 많은 사람이 황매산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축제는 끝났지만 황매산 억새는 11월 초까지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합천군은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제4회 황매산 억새축제를 개최했다. 올해 황매산 억새는 9월 말 개화해 축제 기간에 만개했고, 은빛 물결로 물든 능선이 장관을 이루며 환상적인 가을 풍경을 연출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문화예술공연과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평일에는 잔디광장에 ‘도서존’을 조성하고, 영화 상영을 병행해 관광객들이 책을 읽으며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을 제공했다.
축제장 내에서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합천의 우수한 농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축제 기간 잦은 비로 일시적인 방문객 감소가 우려되었으나, 마지막 주말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축제는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SNS를 통한 입소문이 이어지며 축제 종료 이후에도 황매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11월 초순까지 황매산의 억새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철 군수는 “황매산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여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황매산의 가을 풍경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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