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한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2만 여권 고서 보유
주민·기관단체 대표 등 200명 초청 개관식

함안복합문학관 전경. /함안군
함안복합문학관 전경. /함안군

문학과 한자문화가 어우러진 문화공간인 함안복합문학관이 23일 문을 연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역 문학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이 문학과 한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에 걸쳐 총사업비 133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1층 함안문학관에는 함안문학 역사, 함안문인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2층은 허권수 한자문화관으로, 한문학자인 허권수 선생이 기증한 2만 여권 고서와 소장품 등이 진열돼 있다. 3층에는 교육체험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달 중순 정식 개관할 계획이었으나 시범 운영 중 노출된 문제를 보완하고, 시설물 보수 작업 등을 마무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개관을 연기했다.

군은 23일 지역 기관·단체 대표, 도서 기증자와 주민 등 200명을 초청해 개관식을 개최한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기획전시, 인문학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추석맞이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식 개관 이후에도 군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문학과 한자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군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체험 제공할 방침이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복합문학관은 지역 문학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세대가 한자문화의 가치를 체험하며 성장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학과 인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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