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시설 6112억·사유시설 1747억
산청만 4894억 원, 전체 62.3% 비중
이달 말부터 복구계획 수립·예산 교부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에 굴착기가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구연 기자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에 굴착기가 투입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구연 기자

지난달 극한호우로 경남지역 재산 피해가 7859억 원(6만 3563건) 규모로 잠정 집계됐다.

각 시군의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최종 기한인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도내 공공시설 피해는 6112억 원(3159건) 규모로 파악됐다.

이 중 하천이 2093억 원(335건) 규모로 가장 피해 금액이 컸다. 이어 산사태(리 단위) 846억 원(374건), 소규모 공공시설 769억 원(475건), 도로 512억 원(329건), 수리시설 359억 원(337건), 상하수도 41억 원(41건), 체육시설 34억 원(14건), 문화유산 15억 원(10건) 등이다.

사유시설은 1747억 원(6만 404건) 규모로 파악됐다. 이 중 주택이 275억 원(1706건) 규모다. 침수 1322건, 전파 222건, 반파 162건이다. 아울러 가축 32억 원(440건·25만 6903마리), 양식시설 1억 원(13건), 농경지 470억 원(1만 6833건·959㏊)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18개 시군별로 재산 피해 규모는 산청이 4894억 원(3만 2318건) 규모로 가장 컸다. 이어 합천 1953억 원(1만 5677건), 하동 301억 원(3001건), 진주 210억 원(4299건), 의령 171억 원(2422건), 함양 125억 원(1399건), 거창 57억 원(445건), 밀양 40억 원(1134건), 창녕 36억 원(1372건), 고성 22억 원(384건), 함안 16억 원(702건), 사천 14억 원(204건) 등 순이다.

도로(313건), 하천(142건), 상하수도(41건), 통신(무선 1544건·유선 1만 1698건), 전기(8408건)는 100%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다른 분야 복구율은 수리시설 144건(99.3%), 소규모 공공시설 455건(95.7%), 산사태 961건(86.4%), 문화유산 27건(50.0%), 체육시설 6건(28.6%)이다.

7월 16~20일 폭우로 경남에서는 1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중상자는 4명이다. 남은 실종자는 지난달 19일 오후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산청 신등면 율현리 80대 남성이다. 인근 매몰 지역과 수변을 중심으로 수색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내 6171가구 8036명이 대피했고, 212가구 351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산청 236명, 의령 67명, 합천 41명, 밀양 6명, 함안 1명이다.

주민·공무원·군·소방·경찰·자원봉사자 등 누적 5만 2325명이 현장에서 복구 활동에 힘썼다. 굴착기·덤프차·살수차 등 장비는 1만 5416대가 투입됐다.

경남도는 이달 말부터 자세한 피해 규모를 바탕으로 복구계획을 세우고 각 지자체에 국·도비를 교부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키워드
#경남

잠깐! 7초만 투자해주세요.

경남도민일보가 뉴스레터 '보이소'를 발행합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찾아뵙습니다.
이름과 이메일만 입력해주세요. 중요한 뉴스를 엄선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