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 시의원 대표 "농업도시 밀양 위기로"
밀양시의회는 28일 본회의에서 '한·미 통상협상 농축산물 추가 개방 반대' 대정부 결의안을 발표했다.
김종화(국민의힘, 하남·초동·무안·청도) 시의원 외 12명 전체 시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서는 최근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30개월령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저율관세할당(TRQ) 확대 △유전자변형작물(LMO) 수입 규제 완화 △사과 등 과일류 검역 완화 등이 검토되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가 포함됐다.
이들은 "밀양은 전국 최대 규모의 시설원예 단지와 '얼음골사과'로 대표되는 과수산업, 축산업 등 다품목 농축산업이 농업 도시"라며 "연간 1조 원에 달하는 농업생산소득을 기반으로 10만 시민 중 20%가 농업에 종사하는 밀양시민들은 정부가 농업을 통상협상의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구체적 요구로 △미국산 농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를 협상카드로 활용하는 행위 중단 △국내 농업 보호와 식량주권 확보를 위한 분명한 원칙 견지 △이를 위해 밀양시의회가 모든 법적·정치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이일균 기자 igle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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