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시 개방해 시민 의견 반영 예정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대상공원 빅트리 모습./김구연 기자
창원시 의창구 두대동 대상공원 빅트리 모습./김구연 기자

창원시가 의창구 두대동 대상공원 빅트리와 관련해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논란이 된 빅트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빅트리는 대상공원 정상부에 조성한 전망대 시설이다.

장 권한대행은 “안전 문제로 빅트리가 중간에 경관심의위를 거쳐 지금 상태로 됐다”며 “전문가 의견을 듣고 시민에게 충분히 알리고 회복할 방법이 있는지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빅트리 외관이 크게 바뀌면 시민과 언론에 알리고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갑자기 결과물이 저렇게 나오니 시민이 기분 나빠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이달 말 빅트리를 임시 개방해 시민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창원시는 앞서 11일 공공건축가들과 현장을 점검하며 조언을 구했다. 건축가들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시설 배치, 공간 재구성 등을 제안했다.

창원시는 9월 30일 아파트 입주 전에 공원을 기부채납 받기로 협약을 한 상태다. 이에 빅트리 개선 때문에 아파트 입주 시기를 미룰 수는 없어 기부채납을 받고 나서 민간사업자에게 사업비를 정산받아 보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부채납받은 공원 시설 운영 방식은 확정하지 않았다. 창원시설공단, 민간 위탁, 직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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