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5호선 기점 43㎞ 연장 국토부 심의 의결
경남도 역점 사업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에 파란불이 켜졌다. 도내 남해안권 숙원인 통영~한산도~거제를 잇는 한산대첩교 등 건설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8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국도 5호선 기점을 기존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으로 43㎞ 연장·지정하는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국토부 결정은 2021년 6월 거제~한산도~통영을 잇는 노선을 신설하고자 국도 5호선 기점을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에서 통영시 도남동으로 41.4㎞ 연장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이번 기점 연장 구간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사업 해상 핵심 구간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부산~거제~통영~남해~여수를 총연장 152㎞ 해상도로로 잇는 내용이다.
해상 연장 구간 국도 지정을 이루고자 경남도와 정점식(국민의힘·통영고성), 서일준(국민의힘·거제) 국회의원, 관련 기초자치단체장 등은 2023년 11월 국회 토론회 공동 토론회를 여는 등 국토부에 그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국도 지정으로 통영~한산도~거제를 잇는 한산대첩교 등 건설 등에 국비 반영과 사업 추진이 한층 원활해지게 됐다.
정점식·서일준 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구상 단계에 머무르기만 할 뻔한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사업이 구체화하고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심의에서 현재 시행 중인 국지도 58호선 거제 송정IC~문동 도로건설공사 이후 단절된 노선을 연결했다. 이와 함께 국지도 58호선 경유지 변경 노선 지정도 함께 의결했다.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지선도로로서 내륙으로 확장성과 관광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거제 고현동~상동~문동~연초면 7.7㎞ 구간의 지방도 등을 국지도 58호선으로 승격하는 게 골자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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