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점심을 먹으러 들르는 기사식당 화장실에 갔다가세면대 위에 설치된 칫솔 보관함을 보았다. 식당 주인은 여기에서 밥을 먹는 택시 기사들을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칫솔 케이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덩달아 미소가 그려진다.
좁은 택시 운전석에서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기사들에게 한 끼 식사는 잠시나마 고단함을 씻어내는 휴식이자 재충전의 시간일 테다. 칫솔 보관함은 그런 기사들 덕분에 생계를 꾸려가는 식당 주인의 고마움과 배려를 담아 건네는 작은 선물이지 않을까. /강해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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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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