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1일 지역방송에만 편향적인 정책을 펼치는 정부를 향해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정부가 지역중소방송사 지원 확대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책을 강구하지만 지역신문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박수현(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신문법 개정안을 근간으로 관련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장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과 지역방송발전기금 재원화와 균등한 공적 지원 체계 구축, 정부·지자체 광고 대행 수수료의 지역신문발전기금 출연 명시 등이다.

협의회는 “새 정부는 정부·지자체 광고대행 수수료를 지역신문에도 균등하게 출연해야 한다”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언론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지자체 광고대행 수수료 상당액이 언론진흥기금을 통해서 활용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진흥기금을 감축하면 미디어 산업 지원 체계에 혼선을 줄 수 있어서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광고 대행 업무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양 기관으로 분리하게 되면 정부 광고의 관리와 운영이 이원화되어 공익성과 효율성을 현저히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