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용융염원자로 개발 솔트포스사 방문
경남센터 설립 검토 언급…기술협력 기대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6일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6일 덴마크 솔트포스 에너지 본사를 방문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6일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공식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6일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공식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경남도는 덴마크 차세대 원자로 개발 전문기업과 협력 기반을 다졌다. 박완수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16일 솔트포스 에너지(SaltFoss Energy·옛 시보그) 본사를 찾았다.

솔트포스 에너지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형용융염원자로(MSR)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도는 경남지역 원전 제조기업과 세계적 차세대 원자로 기업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수출이나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자 이번 방문을 기획했다. 솔트포스사와 협력이 기대되는 도내 원전기업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담당자들도 동행했다.

아울러 이번 만남 때는 솔트포스사의 경남지역 센터 설립 검토도 언급됐다.

박 지사는 "세계적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 클러스터로 경남을 육성하려는데 솔트포스사가 경남에 엔지니어링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니엔가르드 솔트포스사 최고경영자(CEO)는 "경남 원전기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에 큰 관심을 뒀고 경남도와 교류를 이어왔다"며 "한국 제조기업과 협력하고자 경남 현지 센터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솔트포스 에너지는 부유식 해양용 소형용융염원자로를 개발 중으로 삼성중공업,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협력하고 있다. 2023년 7월 경남도 첫 방문 이후 지난해 7월 경남 원전기업 9곳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했고, 도가 주최한 '2024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에서 경남 원전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경남대표단은 덴마크 코펜하겐시를 방문해 옌스 크리스천 뤼킨 고용통합부 시장을 만나 산업·고용·복지·환경 등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와 코펜하겐시 첫 공식 교류로, 앞으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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