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광역철도 지원 약속, 국가산단 확충 등 일자리 공약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양산에서 '일자리 대통령'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8일 양산시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국가 산단을 많이 만들어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울산에서 웅상을 거쳐 부산에서 다시 김해, 창원, 진주까지 가는 고속철도를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철도가 있어야지만 1시간 내에 부산·울산·경남 전체를 아무 데서나 도착할 수 있는 출퇴근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며 "일자리가 복지라고 생각하는 일자리 대통령, 교통이 복지라고 생각하는 교통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공장에 7년을 다니고 노조위원장도 해봤다"며 "노조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떠들어버리면 기업이 안 온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요즘 많이 좋아졌지만 일본에 비하면 파업으로 인한 노동 손실일수, 파업을 해서 일 못하는 숫자가 10배 이상 많다"며 "파업을 많이 하면 기업이 안 하고, 땅값이 너무 비싸서 안 하고, 인건비가 너무 올라가도 (기업이) 외국으로 나간다. 이걸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외국기업도 우리나라 오고, 우리나라 기업도 외국에 나가지 않고 투자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그동안 토론회 등에서 반복적으로 거론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법리스크를 비롯한 행정·입법·사법부 장악 시도 의혹 등을 제기하는데 상당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 후보는 최근 공동정부·개헌추진에 합의하고 지지를 선언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언급하며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 대표도 하고 전남지사도, 국회의원도 했다"며 "(이 전 총리는) 범죄자가 방탄조끼 입고 방탄 괴물 독재 국가로 가면 안 된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국민의힘은 싫지만 김문수를 겪어볼 때 방탄 괴물 독재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방탄 괴물 독재 국가를 막으려면 국회의원 모두 다 합쳐도 할 수 없다"며 "여러분의 깨끗한 한 표가 6월 3일 대한민국을 방탄 괴물 국가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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