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창원시청 광장서 기자회견
이병하 시민연대 상임대표 인선
발기인 740명 사회대개혁 등 동참
1만~10만 회원 모집 목표로 활동
경남 시민사회계가 6.3 대선을 앞두고 ‘내란 세력 심판·정권 교체’를 목표로 뭉쳤다. 특히 종교인들도 대열 앞자리에 섰다.
경남광장대선시민연대는 28일 창원시청 광장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병하 시민연대 상임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30여 명이 모였다.
시민연대는 경남진보연합, 전농 부산경남연맹, 전여농 경남연합,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경남자주통일평화연대, 창원YMCA,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경남여성연대, 경남청년유니온, 진보대학생넷경남지부, 더민주혁신회의, 창원진보연합, 국립창원대 민주동문회 창우회 등으로 구성됐다. 시민연대는 28일 기준 발기인 740명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광장 시민들은 윤석열 파면에 동참한 정신을 계승해 내란세력 심판, 사회대개혁을 이어가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배진구 베드로 천주교 마산교구 소속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종 전 힘들고 소외된 이를 돕는 게 변화의 원동력이자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이 희망을 일굴 수 있도록 발전된 민주주의 달성에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연대는 5월 10일까지 1만 회원 모집을 목표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준형 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은 “대선 시기 10만 시민을 모아 광장에서 내란세력 청산과 민주 정권 교체를 촉구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병하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광장의 민주시민들이 탄핵했지만, 내란세력 청산과 사회대개혁은 이루지 못했다”며 “과거를 답습하지 않으려면 6.3 대선까지 광장 시민들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에서는 ‘사회대개혁 시민정치행동’이 출범했다. 각계 원로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시민 정치 조직이다. 시민정치행동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원내 정당, 정의당·노동당·녹색당 등 원외 정당을 망라하는 연석회의를 구성할 예정이다.
/안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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