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사천시-진주시-한국공항공사-섬에어 업무협약 체결

경남도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사 섬에어와 손잡았다.

18일 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동식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이환주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장, 최용덕 섬에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남도가 18일 섬에어(주)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경남도가 18일 섬에어(주)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

 

섬에어는 내년 상반기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취항에 나선다. 울릉도 등 다른 지역 노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공기종은 좌석 72석의 프랑스 ATR사의 ATR72-600으로 섬에는 올해 1대를 리스한 후,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8대를 추가 도입한다.

도와 사천시, 진주시는 항공사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한국공항공사는 안정적인 운항 환경 조성을 맡는다. 섬에어는 마케팅과 여객 유치에 주력한다.

박 도지사는 "섬에어 취항이 사천공항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중형 항공기 도입은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사천공항이 우주항공 산업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사천공항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항공특화산업 육성, 서부권 관광지와의 연계 등으로 여객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도는 국제선 유치를 위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과 터미널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운항을 중단한 하이에어도 기업회생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천공항 재취항을 준비 중이다. 하이에어까지 합류하면 사천공항 노선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사천공항에서는 김포 노선은 진에어가 하루 2회, 제주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5회(월·수·금·토·일) 운항 중이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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