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현장통합지휘본부, 김해 산불 현황 브리핑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10시께 산불 대응 2단계인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가지 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지사는 이날 산불 현장에 마련된 김해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함께 김진현 김해시 공원녹지사업소장에게 김해 산불 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 소장은 "산불이 22일 발생한 후 23일 바람이 거세져 재발화해 화선 방어선을 구축했으나 24일 새벽 2시 재발화돼 화선 하나가 더 생겼고 생림면 채석장 주변 일부 진화됐던 곳으로 화선이 확장됐다"며 "24일 오전 9시 기준 안곡리를 중심으로 서쪽 중리마을과 동쪽 위 생림면 나전리 채석장 화선을 잡고자 헬기 7대, 인력 466명, 장비 51대를 투입해 방어선에서 더는 불이 확장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현장통합지휘본부가 추정한 산불 진화율은 85%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10시께 산불 대응 2단계인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가지 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경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4일 오전 10시께 산불 대응 2단계인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산불 현장을 찾아 "산불이 완전 진화될 때가지 헬기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수경 기자

박 지사는 산불 장소 인근에 민가가 없는지 가장 우려했다. 그는 "산불 진화에 김해시와 유관기관들, 지역민들 고생이 많다. (24일) 오전까지 진화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확산 가능성이 있고 진화해도 불씨가 남아바람 불면 재발화 할 수 있으니 조금도 방심하지 말라""면서 "산불은 헬기가 끄고 마을 주민은 피해보지 않도록 마을 주변에 소방차를 배치해 챙기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해시 전체 산불이 나지 않게 하려면 예방이 제일 중요하고, 초동 대처 빨리, 인명 피해 안 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김진현 소장은 박 지사에게 "빨리 진화를 못해서 죄송하지만 오늘 진화가 마무리되도록 헬기를 완진 때까지 끝까지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지사는 "어제는 산청 산불이 심각해 헬기가 그랬고 오늘은 김해에 투입한 그대로 완진 때까지 헬기를 지원하면 (진화가) 마무리될 것같다"이라고 답했다.

24일 오전 10시 기준 김해시 한림면 산불 상황도. /김해시
24일 오전 10시 기준 김해시 한림면 산불 상황도. /김해시

홍 시장은 "오후에 바람이 세질 수 있다는 예보여서 걱정이지만 최대한 조속히 진화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박 지사는 산불 진화 상황을 더 가까이 보고자 김해시 생림면 나전회관 쪽으로 이동했다.

앞서 김해시는 24일 오전 0시 40분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잦아들지 않아 안곡·중리 마을 15가구 23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오전 9시께부터 주민들은 농사일, 축사 일, 자원봉사 등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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