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일 중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산청 시천면 산불이 22일 두 번째 야간산불 대응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7시 30분 현재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불 모습. /김태섭 기자
산청 시천면 산불이 22일 두 번째 야간산불 대응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7시 30분 현재 산청군 시천면 일대 산불 모습. /김태섭 기자

 

21일 발생해 이틀째 진화작업 중인 산청 시천면 산불이 22일 두 번째 야간산불 대응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소방당국은 22일 오후 6시 30분께 산불 현장에 투입한 헬기를 철수 시키고 야간산불 대응에 들어갔다. 현재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 1500여 명 인력과 장비 121대 등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 중이다. 철수한 헬기는 내일 해가 뜨는 대로 다시 투입해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산불 현장 풍속은 평균 초속 1.8m에서 최대 3.5m까지 불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7시부터 초속 4~9m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해 산불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방당국이 밝힌 진화율은 오후 7시 현재 35%이다. 산불영향구역은 503㏊로 불길은 27㎞에 이르며, 남은 불은 17.5㎞이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7시 브리핑에 앞서 "산청군 산불 진화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다 운명을 달리하신 진화대원 두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간 지상진화 대책을 수립해 마을로 확산되지 않도록 공중·특수·전문예방진화대 283명을 투입해 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소방과 경찰은 민가 보호와 주요 시설에 투입되어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산불 피해면적이 확한함에 따라 내일 중으로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예정이다.  

/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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