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장년층 프로그램 각각 운영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트래킹 진행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석충돌구를 보유한 합천군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돌구 트레킹 투어를 운영한다.
합천군은 연령별 맞춤형 등산·걷기 여행 프로그램인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합천운석충돌구는 초계면과 적중면에 걸쳐 있으며 지름 약 7㎞ 규모 분지다. 약 5만 년 전 직경 200m의 거대 운석이 떨어져 형성된 곳이다.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 두 번째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수려한 트레킹 투어'는 중장년층과 젊은 층을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코스를 구성했다.
중장년층 대상 일정은 서울에서 출발해 1박 2일 동안 운석충돌구 환종주탐방로 걷기, 옥전고분군 관람, 해인사 소리길 탐방, 대장경테마파크 관람으로 구성됐다. 젊은 층을 위한 일정은 가야산 등반을 시작으로 운석충돌구 환종주탐방로 일출 산행 후 옥전고분군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마무리된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5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전담 여행사인 승우여행사 누리집과 오지고트립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합천군은 민선 8기 들어 운석충돌구 관광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이곳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운석과 지질을 테마로 한 세계적 관광지'이자 '세계지질테마공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합천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으로, 생활인구 확대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수려한 트레킹 투어'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합천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연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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