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활용 제작·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등 추진
경남도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조 클러스터(협력 지구)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1일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에는 2035~2036년 SMR 1기 상용화 실증(0.7GW)과 2037~2038년 신규 대형 원전 2기(2.8GW)가 포함됐다.
경남에는 국내 원전 제조기업 321개사 중 78개사가 모여 있다. 원전 주기기 제작이 가능한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협력 원전기업들이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경남도는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수출 확대 지원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SMR 혁신제조 기술개발·신뢰성 평가 지원 등 핵심 기반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먼저 SMR 주기기 제조에 로봇을 활용해 제조 기간(50%)과 제작 비용(60%)을 줄이고자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2024~2028년·323억 원) 구축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제조 부품 신뢰성 평가를 위한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2025~2028년·230억 원) 연계도 추진한다.
세계 SMR 기업과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경남 SMR 국제콘퍼런스'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 계획이다. 또 △SMR 첨단제조 기술·부품장비 개발(2024~2028년·832억 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하는 중장기 혁신기술 연구개발(R&D·2025~2028년·32억 원) △(사)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수출전문가가 도내에 파견 또는 상주하는 원전기업 수출 상담 지원(2025년 시작·4억 원)도 진행된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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