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남본부 발표 보고서 바탕
'e경남몰' 기획전·홍보 등 확대
민간 온라인쇼핑물 입점 지원도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 추진
경남도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경쟁력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이는 최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자영업 부진의 구조적 요인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바탕으로 마련된 대책이다. 이번 보고서는 도내 자영업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전자상거래 활용 부족 △소비 순유출 지속 △인구 감소·고령화를 꼽았다.
이에 도는 자영업자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경영 지원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소상공인·자영업자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e경남몰' 운영을 확대하고, 민간 온라인 쇼핑물 입점도 지원한다.
'e경남몰' 매출액은 2021년 85억 원이었으나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할인 기획전,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홍보 또한 강화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로컬상품관 입점지원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하는 등 'e경남몰'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지원하고자 상품 웹페이지 제작, 마케팅, 상담도 제공한다. 민간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경남 전용관을 개설해 소상공인 입점 기회를 늘리고 할인 기획전 참여를 지원한다.
아울러 거제고현종합시장, 양산남부시장상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 온라인 진출 역량을 강화한다. 전통시장 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 마케팅 지원, 상인 대상 디지털 교육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비 지원사업으로 실내장식 등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키오스크·스마트오더 등 디지털 기기 구매비용도 지원한다.
조현준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우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자영업자의 전자상거래 활용을 높이고 지역 내 소비 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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