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 대비 63.42p 하락
신성델타테크·해성디에스 등
자동차·전자부품 기업 타격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캐나다·중국 관세 부과 충격으로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했다. 경남 도내 상장기업도 업종에 따라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2453.95로 전일보다 63.42포인트(2.52%) 하락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도 703.80으로 전일보다 24.49포인트(3.36%) 내렸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급락하면서 출발해 장 마감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는 19만 900원으로 4.17% 내렸고, 삼성전자도 5만 1000원으로 2.67% 하락했다. 반도체 업종은 중국 딥시크 충격의 여진까지 겹쳤다.
도내 상장사도 자동차 관련 업종과 전자부품 업종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신성델타테크는 8만 6400원으로 전일보다 6.59%나 하락했다. 계열사인 신성에스티도 3만 3700원으로 6.52% 급락했다.
전자부품제조업체인 해성디에스는 2만 3250원으로 6.81% 떨어졌다.
현대차가 20만 2000원으로 1.94% 하락하면서 도내에 있는 계열사와 관련업종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위아는 3만 7400원으로 3.98% 하락해 현대차보다 더 떨어졌다. 넥센타이어도 5310원으로 3.98%나 하락했다.
철도차량과 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현대로템도 5만 6900원으로 3.89% 하락했다.
한국철강 지주기업인 KISCO홀딩스도 1만 8220원으로 1.83% 떨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장 초반 급락했다가 중간에 하락 폭을 좁혔지만 오후장에 다시 하락해 2만 3350원(-2.30%)으로 장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39만 2500원으로 1.88% 떨어졌다. 그렇지만 계열사인 한화엔진은 2만 2900원으로 전일보다 0.44%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조선업종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한화오션은 5만 7100원으로 0.17% 하락하는 데 그쳤고, 삼성중공업도 장 초반 급락했다가 1만 2940원(-0.54%)으로 장을 마쳐 낙폭을 크게 줄였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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