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거제운동본부가 1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파면하고 구속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운동본부는 “윤석열 내란에 대한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내란세력은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완강히 맞서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수괴부터 그에 동조했던 공범들까지 하루 빨리 체포·구속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거제운동본부는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발표한 그 시간, 건설노동자 양회동을 떠올렸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반 동안 국가보안법과 검찰을 앞세워 압수수색 정치를 이어갔고, 폭력집단으로 여론몰이해 급기야 양회동 열사는 ‘나쁜놈 윤석열을 꼭 끌어내려달라’고 유언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과 내란공범들이 벌여놓은 부자감세, 서민증세, 재벌특혜, 노동탄압, 민생파탄, 굴욕외교, 검찰독재, 전쟁위기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내란수괴, 내란공범이 처벌받고, 새로운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때까지 거제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봉화 기자